증권사 돈 넘친다

입력 2011-01-06 11:00 수정 2011-01-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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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대형사 영업익 추정치 730억원...전년대비 370%↑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증시 상승랠리가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료: FN가이드
6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추정이 가능한 대형 8개 증권사의 3분기(2010년 10월~12월) 영업이익은 평균 730억원으로 전년동기 154억원 대비 370% 이상 급증했다.

개별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10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대우(1142억원, 전년대비 518%↑), 삼성(978억원, 107%↑), 현대(689억원, 319%↑), 동양종금(628억원, 52억원↑), 미래에셋(547억원, 34%↑), 대신(465억원,176%↑), 키움(370억원, 36%↑) 등도 호조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상승랠리를 지속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3분기 월평균 거래대금은 8조3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6조5000억원대비 23% 이상 급증했다.

펀드 환매가 이어지면서 펀드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지만 랩어카운트 및 ELS(주가연계증권) 인기로 판매 수수료가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했다. 지난해 11월말 NAV(순자산가치) 기준 랩어카운트 잔고는 3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5.4% 증가했으며 전분기 말에 비해서도 7.9%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 증가 및 자산관리 회복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유동성 및 국내 단기성 자금의 증시 유입으로 인한 개인매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나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랩어카운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수료율이 채권형에 비해 높은 주식형 랩을 많이 판매한 증권사일수록 자산관리수수료 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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