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836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243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실적이 전망된다"며 "이는 면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해 판가하락을 감안해도 면류매출이 3362억원 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2010년 4분기 광고선전비는 174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40억원, 전분기대비 11억원 감소한 수준"이라며 "이에 판관비율이 22.5%로 전년동기, 전분기대비 모두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고, 특히 광고선전비는 감소했으나 웰빙면 매출은 2009년 4분기 120억원에서 2010년 4분기 200억원으로 6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면류 매출이 2.2% 감소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2011년에 는 가격인상이 없어도 0.2% 정도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며 "밀가루 가격이 7% 인상돼 면류 판가가 약 2% 상승한다면 2011년 매출액은 1조9769억원, 영업이익 116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1.0%, 5.3%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