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 약대의 2012년도 정원이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3월 개교 예정인 15개 신설 약대에 대해 2012학년도 입학정원을 학교당 5~10명씩 추가 배정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5명 정원인 경북대 등 신설 지방 약대는 2012년 정원이 5명이 늘게 됐으며 정원이 20명인 카톨릭대 등 경기권의 신설 약대 5곳은 2012년 10명이 늘었다.
이에따라 2012학년도부터 15개 신설 약대 모두 입학정원 30명 규모를 갖추게 돼 전국 35개 약대에서 입학정원은 1700명이 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설 약대가 적정 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 추가 증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에 걸쳐 실시한 신설 약대에 대한 운영 및 투자계획 이행 점검 결과를 토대로 2012학년도 약대 입학정원 증원분 100명을 학교별로 추가 배정했다.
교과부는 이 과정에서 신설 약대가 설립 신청시 제출한 운영 및 투자계획서를 적정하게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점검팀(위원장 서영거 서울대 약대 학장)을 구성해 이행실적 서면 검토 및 현장점검, 최종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점검팀은 대학들이 제출한 계획 대비 현재 준비상황 등을 평가해 15개 신설 약대 모두 3월 정상 개교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최종 판정했다.
교과부는 신설 약대가 전임교원, 전용공간 및 기자재 확보 등에 관한 당초 계획을 이행 완료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3월 개교 이전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계획을 이행 완료하지 못한 학교의 경우 2012학년도 약대 정원 모집정지 등 제재 조치할 계획이다.
대학들은 이번 2012학년도 입학정원 배정결과 등을 반영해 모집정원 및 PEET 반영비율ㆍ선수과목 등 전형요소가 포함된 ‘2012학년도 약대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3월중 대학별로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