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속도 두배 빠른 DDR4 D램 최초 개발

입력 2011-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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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일 지난달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성능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DDR4 D램은 최근 D램 시장의 주력으로 부상한 DDR3 D램과 비교해 속도가 2배 가량 빠르면서도 동작전압이 낮아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D램이다.

특히 DDR4 D램은 1.35V 또는 1.5V로 동작하는 DDR3 D램보다 낮은 1.2V로 사용한다. 초고속 그래픽 D램의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읽고 쓰는데 소비되는 전력량도 절반으로 줄였다.

DDR4 D램을 PC에 탑재하면 같은 30나노급 1.5V, DDR3 D램에 비해 성능은 두 배로 높이면서도 소비전력은 약 40%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제품은 30나노급 D램으로 데스크톱용 2GB(기가바이트) UDIMM(Unbuff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컨트롤러 업체들을 비롯한 서버업체들과 협력해 올해 하반기까지 DDR4 D램 관련 기술의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 표준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전동수 사장은 "삼성전자는 해마다 업그레이드된 '그린메모리' 전략으로 IT 업계에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이번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DDR4 D램 기술로 서버 업체를 비롯한 고객들에게 '그린메모리' 제품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DDR4 D램을 2012년 이후 양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버시장 뿐 아니라 PC시장까지 '그린메모리' D램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전 세계 D램 시장은 용량기준으로 2010년 45% 성장한데 이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약 6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체 D램 중 2Gb 이상 제품 비중도 2010년 17%에서 2013년 86% 정도까지 확대되고, 4Gb 제품 비중도 2013년 2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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