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지난달 말 개각에 따른 경제팀 진용 변화에 대해 “전임자들도 훌륭했지만 새로 온 분들 인선할 때도 속도와 스피드 면에 중점을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낮 출입기자들과 가진 신년 오찬에서 “사기(史記)에 나오는 선즉제인(先則制人: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을 얘기한 바 있는데 이는 스피드 경영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 같이 평가했다.
윤 장관은 경제전망과 관련 “미국 경제 전망이 생각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최근에 많아졌다”며 우리 경제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한국이 일본처럼 장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한 일본 언론의 지적에 대해 “평면적으로 본 것이다. 우리 기업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한 것이어서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