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 정시모집 소신 지원 추세"

입력 2010-12-24 10:11 수정 2010-12-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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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학과 경쟁률 높고 중하위권 떨어져

201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주요 대학 상위권학과의 경쟁률은 오르고 중하위권 학과의 경쟁률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은 24일 2011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경쟁률을 분석하고 ‘상강하약’으로 평가했다.

서울대(나군) 경영대학의 경우 지난해 3.7대1에서 올해 4.6대1로, 의예과는 지난해 4.4대1에서 4.9대1로 소폭 오른 반면 인문계 농경제사회학부는 5.6대1에서 4.8대1, 소비자아동학부는 7.6대1에서 5.7대1로 떨어졌다. 자연계 식물생산산림과학부군은 5.6대1에서 3.4대1, 간호대학은 5.9대1에서 3.3대1로 크게 떨어졌다.

연세대(가군) 경영과 경제는 지난해보다 정시 모집 인원이 크게 줄었지만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해 경쟁률은 각각 4.2대1에서 7.3대1, 3.3대1에서 5.5대1로 크게 올랐다.

연세대(가군) 자연계의 의예와 전기전자공학부도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줄었으나 지원자수는 늘어 각각 6.2대1과 4.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가군)와 서강대(나군)의 인문계 최상위학과인 경영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졌으나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가/나군), 한양대 정책(가군)/파이낸스경영(나군)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주요대학의 인문계열 하위권 학과는 연세대(가군) 문헌정보와 같이 경쟁률이 상승한 학과도 있으나 대부분 학과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수험생들이 안정 하향지원보다는 소신지원을 하면서 상위권 학과는 경쟁률이 높고 하위권 학과는 경쟁률이 다소 낮은 상강하약 구도의 지원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에서도 고려대(가군) 의과대학은 지난해 3.8대1에서 올해 4.2대1, 화공생명공학부는 3.8대1에서 4.6대1로 상위권학과의 경쟁률이 높아졌다.

환경생태공학부는 3.6대1에서 3.2대1, 보건과학부 4.3대1에서 3.4대1로 하위권 학과의 경쟁률은 떨어졌다.

자연계열 나군의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는 서울대 지원을 포기한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이들 수험생은 가군의 연세대와 고려대에도 상위권학과로 소신 지원했을 것으로 전망돼 이들 대학의 일부학과는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군 모집단위인 중앙대 경영학부는 60.1대 1, 경희대 경영학부는 61대 1, Hospitality경영학부 70.7대 1, 자율전공 84.7대 1로 수시모집 경쟁률을 능가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도권 교육대학은 서울교대 2.0대 1, 경인교대 1.9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주요대학의 이러한 지원 현상은 올해 수능시험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높아져 상위권 수험생들의 주요대학 상위권 학과 지원이 용이해졌다"면서도 "반대로 주요대학 합격이 불확실하거나 불안한 수험생들은 상위권 대학의 하위권 학과보다 중위권대학의 상위권학과로 수준을 낮춰 안정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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