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금가격을 끌어올리자 국내 금선물시장 가격도 올랐다. 지난 9월 국내 미니금선물시장이 처음 선보인 후 100일간 총 2만7956계약이 거래됐다. 일평균 405계약에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억원에 달했다.
거래소는 23일 미니금선물시장 개설 100일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아직까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39.8%에 이르는 등 향후 참여자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니금선물 시장의 호가건수는 일평균 747건, 미결제약정수량은 일평균 506계약이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증권,선울미 일평균 223계약을 거래하면서 55.0%, 개인은 일평균 161계약으로 39.8%, 기타법인이 일평균 21계약으로 5.2%순을 기록했다.
거래소측은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등의 이유로 국제금시세가 오르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니금선물 가격이 국제금시세와 함께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니금선물이란 미래 특정시점의 금가격에 대한 투자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거래단위는 100g이다. 일반 개인도 증권, 선물사 또는 연계 은행지점을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 투자 총액의 9%를 증거금(계약금)으로 투자할 수 있으므로 투자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바꿔서 말하면 손실 또한 클 수 있다.
[상장후 100일간 금의 현,선물 가격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