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4조원 사업비 투입

국토부, 기본계획 수립…2019년 개통 예정

장항선 홍성역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89.2km의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4조원에 육박하는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24일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해선은 총사업비 3조9284억원을 투입되며 2019년 개통될 예정이다. 정거장 6개소(합덕, 인주, 안중, 향남, 화성시청, 송산)와 송산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될 계획이다.

노선은 지난 9월 1일 정부에서 발표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에 부합하도록 설계속도 230㎞/h의 고속화 철도로 연결할 방침이며, 향후 시스템을 개량할 경우 270㎞/h까지 속도향상이 가능해 진다.

230km/h급의 급행EMU(간선형 전동차)를 투입되는 서해선이 개통되면 충남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28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해선은 하루 2만4314명(2021년 기준, 왕복)의 이용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도로수요의 분산을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으로 5조 866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37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측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통합시행할 계획”이라며 “설계 및 인허가 기간을 감안할 때 2013년 착공해 2018년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