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3차공판, 별다른 결말 없어 내년으로 공판 넘어가

입력 2010-12-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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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병역기피 혐의로 기소된 MC몽의 재판이 별다른 결말 없이 내년으로 공판을 넘기게 됐다.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MC몽의 3차 공판에서는 양측의 확연한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양측 모두 뚜렷한 증거는 내놓지 못한 채 3명의 증인들을 두고 논쟁만 벌이는 데 그쳤다.

MC몽에게 치과의사를 소개했던 다른 연예인의 매니저 이모씨는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내가 하지 않은 표현을 경찰측이 조서에 넣었다"고 말해 '강압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는 "조서 작성후 내용을 읽어보고 사인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과장된 표현을 발견했다. 그런데 경찰측이 '어차피 그 말이 그 말'이라며 대충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씨는 조사당시 의사에게 MC몽을 부탁하며 어떤 말을 했냐고 묻는 질문에 "'MC몽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그런데 조서에는 'MC몽의 의사를 적극 존중해달라'고 적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MC몽의 치아 상태에 대해서도 내가 구체적으로 잘 아는 것처럼 조서에 적혀있는데 난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검사가 "기억을 잘 못 하는 것 같다"고 추궁했지만 이씨는 "경찰이 자신들이 원하는 말을 꼭 써놓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해 경찰수사의 허점을 짚었다.

또 다른 증인 이모씨는 "MC몽이 병역기피 혐의의 결정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35번 치아 고의 발치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군 면제 상태였다"고 주장해 MC몽 측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MC몽의 4차 공판은 내년 1월 2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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