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스크 금융시장 강타

입력 2010-12-20 10:35 수정 2010-12-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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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장중 2000선·500선 붕괴...환율 15원 급등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에 따른 북측의 도발 우려로 남북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가 장중 각각 2000선, 500선이 무너졌으며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1160원 후반으로 치솟았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9.12포인트(1.44%) 떨어진 1997.1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이 연평도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북한군이 서해안 해안포와 방사포 등 포병부대에 대비태세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2000선 초반까지 밀리며 출발했다.

개인투자자의 패닉성 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내주며 장중 1996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견조하게 유입되고 기관투자가도 매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장은 연평도 사태의 심화 여부 및 북한의 대응 등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51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으며 장중 낙폭을 키우며 5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7.42포인트(3.41%) 급락한 493.3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피시장과 달리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 8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3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101억원 어치를 팔면서 2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역시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급등세를 보여 1160원선으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10원 오른 1165.00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1169.10원까지 상승한 환율은 1160원선으로 내려왔으나, 이날 오전에 우리 군이 사격 훈련을 한다는 소식에 재차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4.90원 뛴 11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평도 리스크에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정부는 북측의 도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합동대책반을 통해 외환 및 금융시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상황이 심각해지면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연평부대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해 자신들의 영해에서 사격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추가 도발을 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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