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왕성한 식욕...작년 하반기 이후 32개사 인수

입력 2010-12-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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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 인수ㆍ합병(M&A)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8월 신생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32개 기업을 공개 인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 20억 달러 규모다.

구글이 인수한 대표적인 회사는 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모바일광고회사 애드몹과 7억 달러 규모의 항공료 검색회사 ITA 소프트웨어다.

또 슬라이드닷컴과 잼불, 소셜데크 등 소셜네트워킹 업체와 게임회사, 비디오 관련 기업인 온2, 음악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업체 심플리파이 미디어 등도 포함됐다.

구글은 소셜 검색서비스 아드바크와 영상 검색서비스 라이크닷컴 등의 검색회사도 인수대상에 포함시켰다.

실리콘밸리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성공적인 인수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자체적인 개발이 아닌 쌓여 있는 현금을 무기로 외부에서 수혈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물론 구글의 인수협상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ITA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점 여부와 관련해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온라인 쿠폰업체 그루폰 인수는 60억달러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또 구글에 인수되는 업체의 유명 기업가들이 주요 보직에서 물러나거나 구글을 떠나는 일도 나타났다.

유튜브의 공동창업자 채드 헐리, 애드몹 창업자 오마르 하무이, 디지털 맵핑회사 웨어2(Where 2)의 창업자로 구글맵스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라스 라스무센 등이 구글을 떠났으며 이중 일부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으로 옮겨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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