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美 유전 인수

입력 2010-1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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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와 5500만달러 투자… 지분 47% 및 광구 운영권 인수

STX에너지가 한국석유공사의 미국지사인 앤커 이엔피 홀딩스(Ankor E&P Holding)와 공동으로 미국 알라바마주의 생산유전 지분과 운영권을 인수했다.

▲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광구매매계약(PSA) 체결 후(왼쪽부터)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존 바세트(John J. Bassett) 르네상스 페트롤리움 사장, 이명헌 앤커 이엔피 홀딩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TX에너지는 앤커社와 함께 미국 르네상스 페트롤리움(Renaissance Petroleum)社로부터 미국 남동부의 알라바마주 에스캄비아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광구 지분 46.75%와 운영권을 55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STX에너지와 앤커社의 지분율은 50대 50이다.

STX에너지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앤커 이엔피 홀딩스 사장, 존 바세트(John J. Bassett) 르네상스 페트롤리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구매매계약(PSA) 체결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 했다. STX에너지는 환경, 법률, 설비 등 현지 실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알라바마 광구는 면적 약 304㎢(약 9,180만평), 저류층 깊이 최대 1만5000피트(약4,570m)규모로, 원유와 가스가 약 5대 1의 비율로 매장되어 있는 원유중심 생산광구다. 매장량은 석유로 환산 시 1200만 배럴에 달하며 현재 2개 생산공에서 하루 약 500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STX에너지는 향후 3년간 최대 27개 공을 추가 시추해 개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시추한 3개 공 모두 생산에 성공하는 등 추가 개발에 따른 생산량 증대 가능성이 높아 향후 최대 일산 5000배럴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지역에 다수의 유전이 존재해 판매배관이나 가스처리설비 등 생산관련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STX에너지는 알라바마 광구의 생산추이 및 유가전망으로 볼 때 향후 15년간 총 1500억 원(연간 약 1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TX에너지는 앤커 이엔피 홀딩스와 별도의 광구 운영회사를 설립해 광구를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STX에너지는 미국 본토의 육상유전 운영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 “지난 8월 캐나다 가스 생산광구 인수에 이어 미국본토의 석유생산광구를 인수함으로써, 균형적인 석유 가스광구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특히 미국의 전체 원유 생산량 중 55%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지역에 위치한 원유 생산광구에 진출함으로써 북미지역 원유 생산의 본산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북미 및 호주 지역에서의 추가 광구 확보 등 운영권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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