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 김포 아파트 입주 ‘쉽지 않네’

입력 2010-12-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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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조건 놓고 시·비대위 갈등 고조..시민간 의견도 엇갈려 입주에 시간 걸릴 듯

북한의 연평도 포격 후 찜질방 등에서 생활하던 주민들의 김포 아파트 이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 조건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아파트 입주 계약과 생활용품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17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시는 또 주민들에게 아파트 입주 또는 연평도 체류 여부와 상관없이 아파트 입주시 소요되는 비용(성인 100만원·18세 미만 5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는 주민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한 생활안정자금(성인 300만원·18세 미만 150만원)과 별도로 지급된다.

단, 아파트 입주자는 가구별(8~9인 기준)로 LH와 직접 계약을 맺고 시가 지급한 입주 소요 비용에서 임대료, 관리비, 시설보수비 등을 사용한 만큼 본인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시와 LH가 직접 입주 계약하고 아파트 입주자에 한해서만 입주 소요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당초 시의 계획에서 변경된 것으로 시는 14일 연평주민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회의 내용을 전해들은 비대위 위원들은 합의된 것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게다가 주민들간 의견도 나뉘고 있다.

일부는 피란민에게 아파트 임대료와 관리비를 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며, 반대편에서는 연평도 주민 전체를 위해 쓰라고 마련된 예산이라면 연평도 잔류 주민과 아파트 미입주자들에게도 형평에 맞게 지급할 수 있다고 맞석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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