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5%이상 납품단가 변경시 즉각협의 개시”

입력 2010-12-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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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동반성장 가이드라인’ 발표

자동차업계는 앞으로 부품 가격이 원자재값 변화에 따라 5% 이상 바뀔 경우 납품단가 변경을 위한 협의를 즉각 개시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GM대우, 쌍용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 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공업협동조합 대표들은 15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또한 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수립한 ‘자동차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원자재값 변동 때문에 납품되는 부품의 전체가격이 5% 이상 변동시 납품단가 변경을 위한 협의를 즉시 개시키로 했다.

현재 부품업계는 영업이익률이 4∼5% 수준인 현실에서 부품가경의 5% 이상 변동에도 원자재값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납품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원사업자는 앞으로 그런 협의 과정을 거쳐 가능한 한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단종 차량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의 납품단가는 합리적 납품단가를 ‘일정기간 단위로 새롭게 설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그동안 단종 차량 A/S 부품의 납품단가는 수년 전 가격으로 납품하는 관행 탓에 중소 부품업체들에게 어려움잉 있었다. 이에 따라 원가상승분 등이 반영된 납품단가가 적용됨에 따라 경영환경이 호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소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결제관행 개선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완성차업체는 1차 협력업체가 대기업인 경우에도 가능한 납품물의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의 기한으로 대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특히 납품업체가 중소기업이면 매출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인 원사업자는 납품업자에게 되도록 현금으로 결제하고, 3000억원 이상 대기업인 원사업자는 어음으로 결제하더라도 30일 내 기한을 정해 대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2차이하 협력사 중심의 협력창구도 활성화한다. 우선 완성차업계 등 대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금융기관에 대해 협력업체에 대한 대출추천 이나 이자율 인하도 추진한다.

최경환 장관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부품업체 등 협력사를 포함하는 기업군 전체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업계의 동반성장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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