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지정

입력 2010-12-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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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일대에 도롱뇽, 줄장지뱀, 맹꽁이 등 양서파충류의 집단 서식지가 보전된다.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동 산35-1 일대 진관사 계곡부와 이와 연결된 은평뉴타운 택지개발지구내 습지 등 총 7만9488㎡의 지역을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보호구역은 전체 토지 중 국공유지가 2만6603㎡, 진관사 소유 사유지 2만6268㎡, 은평뉴타운에 속한 SH공사 소유부지가 2만6617㎡다.

해당 구역은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서울시 지정 보호 야생 동·식물인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줄장지뱀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인 맹꽁이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시는 이곳이 은평뉴타운 개발과 북한산 둘레길 등으로 인한 훼손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체계적 보호·관리를 위해 보고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보호구역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서식 환경 개선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체계적으로 양서류를 보호할 계획이다. 또 번식기인 2월 20일에서 6월 30일까지는 산란장소와 서식처에 출입하는 것을 제한한다.

한편, 이번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은 2007년 ‘우면산 야생동식물 보호구역’과 2008년 ‘수락산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정되는 것으로 면적으로는 가장 넓은 구역을 차지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보호할 가치가 있는 야생동·식물 서식지역은 인위적인 훼손과 개발로부터 보호해 서울을 지속가능한 세계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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