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2년만에 항공기 가격 5.2% 인상

입력 2010-1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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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여객기 ‘787-3’ 수주 중단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항공기 가격을 2년만에 인상하고 단거리 여객기 수주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보잉은 13일(현지시간) 항공기 가격을 5.2% 가량 인상하고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차세대 중형 여객기 ‘787’의 파생형인 단거리판 수주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은 2년만이다.

짐 프루 보잉 대변인은 “임금과 재화 서비스의 비용 상승으로 항공기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프루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번 가격 인상은 2008년에 이뤄졌으며 당시 인상폭은 평균 2.6%였다.

RBC 캐피털마켓의 롭 스탈라드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라면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수요는 확대하고 공급은 한정적이라는 생각을 보잉이 하고 있다는 메세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탈라드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는 통상의 가격인하 협상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며 “보잉과 단거리용 여객기는 항공사에 대폭의 가격인하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정가를 인상하고 가격인하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같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격 인상으로 737형의 평균 가격은 기존의 6930달러에서 7140만달러로 오른다. 777형은 2억4600만달러에서 2억5820만달러로, 787형 2기종의 가격은 1억8330만달러에서 2억170만달러로 상향됐다.

787-3형은 사실상 일본 전용 모델로 개발됐지만 전일본공수가 올 1월 발주 기종을 표준형으로 변경하면서 발주처가 없어져 보잉은 존속을 놓고 고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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