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자 노조대표 회의 '불발'

입력 2010-12-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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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교섭(협의) 합의…파업중단에 이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의 공장점거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현대차 정규직, 비정규직, 금속노조 3자 노조대표 회의가 일단 불발됐다.

비정규직 노조 내부에서의 파업에 대한 이견이 생긴 데 따른 것이어서 조속한 사태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경훈 현대차 정규직 노조위원장, 이상수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지회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5일 다시 3자 노조대표 회의를 했다.

비정규직 노조를 대표해서는 이상수 울산공장 지회장뿐 아니라 전주공장, 아산공장 비정규직 지회장까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 노조대표는 먼저 현대차 사측과의 교섭(협의)하는 것은 동의한다는데 모두 합의했다.

또 사측과의 교섭에는 현대차 정규직, 비정규직 울산공장 노조(전주, 아산공장 포함), 금속노조가 참석하는 것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사태해결 차원에서 사측에 교섭을 적극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교섭 집중기간을 선정해 이 기간에는 노사가 공격적인 행위를 중단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는 현재 점거 중인 울산1공장을 제외한 다른 공장에 대한 점거시도 등 파업을 중단하고 사측도 폭력을 중단한다는 의미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하지만 울산과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이에 동의했지만 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은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회의는 정회를 거듭했다.

결국 정규직 노조가 주축이 돼 3자 노조대표회의까지 시도하는 등 최대한 노력을 펼쳤지만, 이들 비정규직 노조 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회의는 더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결렬됐다.

하루빨리 사태해결에 나서려는 노노 간의 노력이 내부의 논란으로 어려움에 부딪힌 것이다.

그러나 공장 점거파업 중인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지 비정규직 노조의 최종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만 정리되면 3자 노조대표는 특별교섭단을 꾸려 사측에 대화를 갖자고 요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는 울산1공장 점거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는 만큼 시설공사를 거쳐 자동이 아닌 수동 방식으로 6일부터 신형 엑센트를 중심으로 1공장의 생산재개를 시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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