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획]‘못생긴’ 어그부츠 올 겨울엔 예뻐졌네

입력 2010-12-02 12:10 수정 2010-12-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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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예쁘게, 편안하게…

▲금강제화 코알라비 여성모델컷
매년 날씨가 추워질 무렵이면 어김없이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는 패션 아이템이 바로 ‘부츠’다. 예전에는 부츠가 계절에 따른 보온용 아이템으로 생각됐만 요즘에는 레인 부츠나 워커 등의 인기로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점차 사계절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는 추세다.

아직 한 겨울이 되려면 멀었지만 올해 역시 이처럼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부츠들이 등장하면서 패션 아이템 장만에 나선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실용성이 강조되던 ‘어그 부츠(양털 부츠)’의 환골탈태. 레이스업 장식과 날렵한 앞코 모양으로 한결 슬림하고 여성스럽게 변신한 양털 부츠는 여기에 편안한 착화감까지 더했다.

▲락포트 제품컷
◇투박한 양털부츠는 NO! 깜찍·발랄‘컴포트 어그’= 락포트의 ‘카트리나 레이스-업(Katrina Lace Up)’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디자인에 깊이 있는 컬러감을 더한 아웃도어 양털 부츠이다. 신고 벗기 편하도록 실용적으로 제작된 끈 장식은 편안한 동시에 아웃도어 룩의 느낌을 줘 스타일을 한껏 살려준다.

스키니 진과 함께 아우터는 패딩, 사파리 등을 매치해 스타일링하면 요즘 유행하는 아웃도어 룩의 느낌을 살려 한층 세련된 캐주얼 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부츠의 외피는 부드러운 방수 가죽으로 제작했으며, 내피는 매쉬 안감을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하고 제품의 수명이 길다. 특히 심-실런트(Seam-sealant) 공법(신발 갑피와 밑창을 이어주는 스티치에 오일 소재를 가미하여 방수기능 보강)으로 제작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것이 특징. 뛰어난 쿠셔닝 효과로 일반 부츠보다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 원한다면 ‘코알라비’=지난해 금강제화에서 첫 선을 보인 호주의 정통 천연 양털 부츠 브랜드 코알라비(KOALABI)는 올해더욱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EVA 스폰지 창을 업그레이드해 천연고무로 된 논슬립 바닥창으로 변경했다. 양털 부츠의 바닥창은 교환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바닥과 마찰시 마모에 강한 SBR 고무창이 미끄러짐을 개선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양털부츠를 신는 소비자들의 관심사인 양털부츠의 포룸알데히드 문제와 관련해서도 코알라비는 국내공인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완료, 인증된 KC 마크가 부착되어 져있어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

▲코알라비 제품컷(미들부츠)
코알라비는 이번 시즌에 기존의 ‘CLASSIC SHORT’과 ‘CALSSIC TALL’에 ‘ULTRA SHORT’과 ‘BUTTON SHORT’ 디자인을 추가했다.

CLASSIC SHORT은 ‘양털 부츠 스타일’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스키니진에 매치하면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상의는 블루종 스타일의 점퍼나 라이더 자켓과 같이 짧은 길이감으로 코디해 상하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CALSSIC TALL은 무릎 아래 길이의 양털 부츠로 원피스 차림에 코디하면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원피스와 코알라비 양털 부츠를 매치시킬 땐 보온성을 위해 레깅스와 함께 코디하는 것이 좋다.

ULTRA SHORT은 가장 짧은 기장의 양털 부츠로 활용하기에 좋다. 스커트에는 레깅스나 무릎 아래까지 오는 워머를 매치하면 멋스러운 코디를 완성할 수 있고, 통이 넓은 팬츠에도 잘 어울린다.

BUTTON SHORT은 미니 스커트나 핫팬츠에 매치하면 귀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버튼 장식이 추가되어 양털 부츠를 코디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UGG 제품컷
◇로맨틱하게·엣지있게·액티브하게= 어그오스트레일리아의 2010 FW(가을·겨울)시즌은 더욱 섬세해진 디테일과 다양해진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고 있다.

최고급 쉽스킨에 디테일을 살려 클래식하지만 세련된 멋을 살릴 수 있는 ‘Montclair’나 ‘Belcloud’는 레이스업 스타일을 선보인다. 천연 가죽 끈으로 발목 위를 감싸는 디테일로 발목을 돋보이게 만들 뿐만 아니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Belcloud’는 가죽부츠와 양털의 느낌을 모두 가지고 있어 하나의 아이템으로 두 가지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스키니 진이나 스커트 모두에 슬림 핏을 살려주며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Maxene’은 웨지힐로 엣지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기존 클래식 디자인을 벗어난 웨지힐의 가죽 · 스웨이드형 부츠는 타 브랜드 가죽부츠와의 다르게 신발 안쪽에 천연 양털이 있어 보송보송함과 보온성은 높인 디자인으로 세련됨을 선보이며 엣지있는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

‘Delaine’은 안쪽과 바깥쪽의 모든 양면이 양모로 만든 트윈페이스로 다른 라인보다 부드러운 소재의 아이템이다. 특이하게 안쪽에 양털이 돌출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착화감이나 쿠션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아웃솔과 전체적인 디자인이 스니커즈와 닮아 스니커즈의 새로운 정으로 불리며 좀 더 액티브한 활동에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박스기사) 어그부츠 관리가 어렵다?

물에 담그는 것은 금물 ‘전용 클리너로 세탁해야’

눈·비·제설제 등으로 얼룩이 생기기 쉬운 어그부츠. 한 해 동안 보관한 부츠를 이듬해 겨울에 꺼내 신으려면 악취도 심하다. 부츠의 특성상 세탁도 쉽지 않다.

겨울 패셔니스타의 필수 아이템, 부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없을까. 어그부츠를 관리할때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물에 담그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어그 부츠는 더러워진 부분이 기름때가 아니라면 우선 지우개로 살살 문지른 뒤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쓸어내려 주면 된다”며 “또 이염이 심할 경우에는 깨끗한 구두솔로 먼지나 흙을 털어낸뒤 전용 어그부츠 클리너를 구입해 부드러운 헝겊이나 스폰지에 묻혀 닦아낸 후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절대 물에 담그는 것은 금물이란 것.

젖은 부츠를 보관할 때는 외부와 내부의 물기를 천으로 눌러 없애고, 표면에 묻은 오염물질을 잘 떨어낸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린 후 신발장에 넣어야 한다. 통풍이 어려운 부츠 속 습기까지 제거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고 냄새가 심해지지 않는다.

보관 시 신문지나 두꺼운 도화지를 말아서 넣어두면 통풍과 형태 유지에 도움이 되며, 숯이나 녹차 잎을 신발 안에 넣어두면 부츠에 밴 발냄새를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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