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니 국민기업으로 성장

입력 2010-11-21 11:00 수정 2010-11-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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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전략 적중... 가전시장 석권

▲LG전자가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아 19일 수도 자카르타 내 스나얀 실내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빈민 아동들을 돕는 야야산 사얍 이부(Yayasan Sayap Ibu) 구호재단을 공식 후원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인도네시아 산업부 부디 다르마지(Budi Darmaji) 차관, 야야산 사얍 이부(Yayasan Sayap Ibu) 구호재단 트집 위노또(R. Tjip Winoto) 부회장, 야야산 사얍 이부 구호재단 소에마르미 마르조노(Soemarmi Marjono) 회장, LG전자 CRO 김영기 부사장,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김원대 상무.(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의 국민기업으로 성장했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에서 TV, 냉장고, 모니터, 홈시어터 등을 생산해 전세계 78개국에 공급하는 등 자원부문을 제외하고 최대 수출을 담당하는 최고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22개 영업망에 4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법인은 2006년 매출이 15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40% 성장한 21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서도 괄목한 성과를 이뤄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9월까지 LCD TV(33.5%), 냉장고(31.3%), 세탁기(27.1%), 가정용에어컨(32.8%), LCD모니터(36%), 오디오(37%) 등 가전 분야 1위를 석권하고 있다.

회사측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성공비결로 △현지 최적화 제품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을 꼽고 있다.

조류독감이 유행하던 지난 2008년에는 조류독감 예방 에어컨을 출시했다. 또 2009년에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뎅기모기 퇴치 에어컨, 올해는 전기요금 인상에 맞춰 저전력 에어컨을 선보이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이와 함께 쓰나미, 화산폭발 같은 재난사태에도 즉각적인 구호활동과 현지 서비스센터 운영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환경이 열악한 학교에 컴퓨터와 에어컨을 기증하는 ‘Love School’ 프로젝트를 4년째 진행해오는 등 장학사업도 꾸준히 펼쳐 ‘국민과 함께 크는 기업’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같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LG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매년 수출ㆍ내수실적, 기술이전, 사회공헌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최고 '수출기업대상(Primaniyarta Award)'을 지난 2006, 2007, 2009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인도네시아 최고의 가전업체 위치에 올랐다.

한편, 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아 19일 수도 자카르타 내 스나얀(Senayan)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LG전자 아시아지역본부 남영우 사장, CRO(Chief Relations Officer) 김영기 부사장, 인도네시아 법인 김원대 상무 등 LG전자 관계자들과 부디 다르마지(Budi Darmaji) 산업부 차관 등 주요 정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장 김원대 상무는 “제품, 마케팅, 사회공헌 등 전 분야에서의 현지화 전략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LG전자는 성공체험을 밑거름 삼아 많은 인구와 소득 증가 등 성장잠재력이 큰 이 지역에서 국민 브랜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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