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양궁 김우진, 세계신기록 갈아치워

입력 2010-11-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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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 김우진(18.충북체고)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우진은 20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예선에서 4개 거리 개인싱글 합계 1387점을 쏘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작년 9월 4일 울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386점이었다.

김우진은 90m에서 333점, 70m에서 349점, 50m에서 345점을 쏘았고 마지막 30m에서 360점 만점을 채우면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그가 70m에서 기록한 349점 또한 김재형이 2006년 10월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세계기록과 동점을 이뤘다.

30m에서도 만점을 얻었으나 정중앙 구역인 엑스텐(X10)에 꽂힌 화살 수가 적어 오진혁이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쏜 세계기록(엑스텐 23개)을 갈아치우지는 못했다.

김우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전 선수를 대상으로 내건 세계신기록 포상금 1만달러(미화)도 거머쥐었다.

한국에서는 아직 세계기록 포상금을 받은 선수가 없다.

김우진은 "예상하지도 않았던 기록"이라며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등 날씨도 잘 받쳐줘서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진혁은 1366점을 기록해 김우진과 함께 오는 24일 치러지는 개인전 본선에 진출했다.

에이스 임동현(1361점.청주시청)과 베테랑 이창환(1355점.두산중공업)은 각각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지만 예선 탈락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한 국가에서 2명까지만 출전이 허용된다.

단체전 예선에서 한국은 4114점을 기록해 중국(4026점)과 일본(4003점)을 압도적 점수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22일 최약체 카타르와 16강 맞대결을 시작으로 금메달을 향한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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