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급등...지표 호조ㆍ유럽 재정위기 완화

입력 2010-11-19 06:24 수정 2010-11-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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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57%↑, 나스닥 1.55%↑, S&P 1.54%↑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재정위기의 완화로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커져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재상장 첫날인 이날 주가가 공모가인 33달러에서 3.1% 오른 34.01달러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복귀했다.

GM 주가는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10% 가까이 급등한 35.99달러를 나타내기도 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3.35포인트(1.57%) 상승한 1만1181.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39포인트(1.55%) 오른 2514.4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96.69로 18.10포인트(1.54%) 뛰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아들일 뜻을 밝히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4만1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적어 추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4주 평균은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44만3000건을 기록해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발발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기존 실업수당 수령자를 합친 전체 실업자 수는 4만8000명 감소한 42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미 민간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밝힌 지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전망과 부합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도 11월에 전월의 1.0에서 22.5로 상승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0을 크게 웃돌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0’을 넘을 경우 경기확장을,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각각 나타낸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F) 등의 관계자는 이날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아일랜드 정부와 구제금융 방안을 협의했다.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아일랜드가 EU와 IMF로부터 수 백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아 위기에 처한 은행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이 대규모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유럽 재정위기를 완화시켰다.

GM의 재상장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GM은 당초 공모가를 26~29달러로 책정했지만 주식 매입 수요가 커져 33달러로 높였다.

GM 기업공개(IPO) 규모는 보통주와 우선주, 초과배정옵션분까지 포함하면 최대 227억달러에 달해 미 역사상 최대 IPO 규모였던 197억달러의 비자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올 상반기 221억달러를 기록했던 농업은행 IPO도 추월해 사상 최대 IPO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미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3.4%,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2.4%, 보잉이 3.36% 각각 급등했다.

은행업종은 유럽 재정위기 완화로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가 1.23%, 씨티그룹이 2.63%, 골드만삭스가 1.49%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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