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빅2 선두 굳히기 한판

입력 2010-11-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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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활건강, 방판·브랜드숍 확대 잰걸음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방문판매원 확보에 나서면서 방판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방판시장에 노크한 후발업체 견제는 물론 시장 선두자리를 확고히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까지 방문판매원을 2200여명을 증원해 현재 3만8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1142명을 더 뽑아 1만2042명으로 확대됐다.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유통채널은 백화점이 27%로 가장 크며, 다음으로 방판이 23%를 차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웅진코웨이가 ‘리엔케이’를 출시하며 방판시장에 신규진입함에 따라 시장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웅진코웨이는 신규 방문판매원을 1000여명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문 알로에도 최근 프리미엄 알로에 ‘럭셔리 타임리스 골든 에이지’를 내놓고 방판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김정문 알로에는 현재 4500여명인 방문판매원을 약 1만여명으로 증원해 현재 250억원인 화장품 매출을 내년에 5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방판 마케팅강화를 두고 후발업체 견제를 비롯해서 방판시장 선두자리를 위해 경쟁적으로 알박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미샤, 스킨푸드,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더샘 등 가세로 브랜드숍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브랜드숍 오픈 속도도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매장수는 현재 1167개로 목표치인 1300개 도달에 근접한 상태다.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도 이미 1065개에 이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내년 더페이스샵의 매장 확대와 비욘드의 브랜드숍 전환으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탄력박을 것이란 게 업계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설화수’가 최근 G20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의 퍼스트레이들에게 선사하는 선물로 채택되면서 브랜드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1위 자리를 놓고 SK-Ⅱ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설화수를 뒤쫒고 있으며 3위인 에스티로더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마케팅 효과로 설화수가 확실한 1위를 선점할 것이란 게 업계 측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문판매원 증대·브랜드숍 오픈 등 빅2의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후발업체 견제 효과를 비롯해 이 같은 마케팅 강화로 빅2의 시장점유율은 기존의 60%를 넘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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