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박효신, 응급실행 불구 전국투어 무대 위에

입력 2010-11-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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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주도 매너 독보적, 관객들 함께 호흡하는 무대 이뤄

▲사진제공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박효신의 전국 투어 콘서트가 11월 6일 인천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인천 삼산월드 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는 대전공연 응급실행 직후 열린 콘서트라 우려반 기대반 속에 진행됐지만 호평과 찬사 속에서 무사히 마쳤다.

오프닝은 노란색 의상을 입은 댄서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동화 속 한 장면의 신비하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등장한 박효신은 4집에 수록된 ‘Hey U Come on’ 으로 첫 포문을 열었고 그의 시원하게 내지르는 창법으로 콘서트장 내 가득한 환호를 갈랐다.

“손을 높이 위로! 앞뒤로 흔들고! ” 관객들에게 적극 주문하며 ‘It's gonna be rolling’, ‘사랑 사랑 사랑’ 등 세 곡을 연 이어 부른 후 그는 “지난 주에 안타깝게도 대전 공연 중도에 무대서 내려왔다”면서 “일주일 동안 목 추슬러서 올라오긴 했다. 여러분들 보니까 엄청난 힘이 생기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치 심야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듯 그는 위트있는 대응과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무대로 흡수했다.

4집의 ‘그 흔한 남자여서’ , 5집의 ‘lost’등을 선보인데 이어 생전 돈독한 우정을 쌓았던 고 박용하의 일본 앨범 속 ‘사랑이란 이름의 지도’를 열창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케 하기도 했다.

그는 공연 틈틈이 수건으로 땀을 닦아냈다. 그는 “일주일 동안 열심히 잘 먹고 잘 쉬고 했는데도 온전치는 않은가보다”라고 몸상태를 전했다.

2부의 시작은 붉은 빛 조명에 붉은 색 자켓으로 멋을 낸 박효신이 ‘show your love’로 열었다.“준비되셨어요? 3층? 2층? one two three Go~! ”라고 외치면 관객들은 그와 함께 노래에 참여했고 함께 호흡했다.

‘좋은 사람’과 ‘동경’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그의 표현대로 ‘슬픔을 긁는’ 창법에 잠잠히 빠져들었다. 박효신은 이번 공연에서 드라마 OST로 화제가 됐던 ‘화신’ , ‘애상’ , ‘널 사랑한다’ 등을 이어 부르고 ‘눈의 꽃’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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