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머라삐 화산 폭발로 누적 사망자 120여명

입력 2010-11-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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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중앙에 위치한 머라삐 화산이 지난달 26일 첫 폭발 이래 여러 차례 대폭발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120여명에 이르렀다고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화산이 재폭발하면서 최소 78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122명에 육박하고 60여명이 화상을 입는 등 최근 100년이래 최악의 폭발로 기록됐다.

재난관리당국은 화산 주변의 출입금지 구역을 종전 15km에서 20km로 확대, 화산 반경 20km 안에 있는 주민들에게 즉각 외부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재민도 10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머라삐 화산이 화산재를 10km 높이 상공으로 뿜어내고 천둥소리 같은 거대한 굉음이 25km 밖까지 들리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화산 주변지역은 화산재로 대낮에도 가시거리가 1m도 안 될 만큼 칠흑같은 밤과 같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머라삐 화산은 1930년 폭발해 1300명이 사망했고 1994년과 2006년에도 폭발해 각각 69명과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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