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후진타오, 오바마 제치고 세계 영향력 1위

입력 2010-11-04 14:33 수정 2010-11-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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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 41위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종교와 정치,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인기도, 영향력과 언론 노출도 등을 고려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68인’을 선정하고 후진타오 중국 주석을 1위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68인은 세계 인구가 68억명인 것을 상징한다.

지난해 1위였던 오바마 대통령은 중간선거 패배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후진타오 주석에 밀리는 굴욕을 맛봤다.

후진타오 주석은 세계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13억 중국 인구를 이끌고 있다.

서구 세계의 지도자와 달리 후 주석은 강줄기를 바꾸고 도시를 세우며 반체제 인사들을 감옥에 가둘 수 있고 인터넷도 검열할 수 있다고 포브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근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고 외환보유고가 세계 최대인 2조6500억달러(약 2931조원)에 달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후 주석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일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정치적 곤란에 빠져있다.

향후 2년 동안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추진이 영향력이 떨어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 것이 오바마 대통령이 순위에서 후 주석에 밀려난 이유라고 포브스는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3위에 뽑혔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는 현재까지 알려진 석유 공급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4위에 올랐다.

러시아는 지구 전체 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풍부한 에너지와 지하자원을 갖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베네딕트 16세 교황이 러시아의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가톨릭 신도 수는 세계 인구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11억명에 달한다.

그 밖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수상,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소니아 간디 인도 대통령과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인 중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41위에 올랐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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