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산실 탐방] 김제동, 김C, 윤도현 밴드의 보금자리- 다음기획

입력 2010-11-04 11:20 수정 2010-12-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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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김제동, 김영준 대표이사, 윤도현 밴드 (사진제공 다음기획)
연예계에 전속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소속사가 있다. 바로 김제동, 윤도현, 김씨가 소속돼 있는 다음기획이다. 이들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 김영준 대표이사는 “우리회사는 전속계약의 개념을 없앴다. 계약서 하나에 연예인을 붙잡는 것 자체에 반대한다”며 매니지먼트로서의 소속사 이념을 밝혔다.

다음기획이라는 소속사는 건강한 대중음악문화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설립돼 다양한(多) 음악(音), 다음(next, future)음악, 다음(C음-근음)음악 을 추구하는 라이브 뮤지션들의 공동체 지향을 사훈으로 삼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난 단기적으로 스타가 되는 연예인은 키우지 않는다.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연예인을 키우고 있다”고 자부한다. 소속 연예인들도 1~2년 안에 스타가 되길 바라는 연예인은 없다.

단기간에 스타가 될 수 없지만 이 회사를 찾는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스타의 의견을 가장 중시하는 마인드 때문이다. 김 대표이사는 “소속 연예인의 뜻을 가장 존중해 주니 중간에 계약을 파기할 일이 없었다. 전속계약을 없앤지 2년이 다 돼가지만 그 사이 김씨의 앨범도 무사히 나왔고, 윤도현 밴드의 앨범도 2장이나 무사히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1995년 4월 15일 ‘큰빛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소속 연예인을 뽑는 기준은 훌륭한 ‘싱어송 라이터’다. 지금 현재 마음속에 점찍어둔 신인 역시 “노래 잘하는 가수”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내가 매니지먼트사를 차린 이상 돈이 우선이 아니라고 말할 순 없다. 하지만 소속 스타를 어떻게 가치 있게 보존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단기성적을 떠나 호흡을 길게 같이 하고 싶은 연예인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를 보며 소속 연예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현재 다음기획에 소속된 연예인 윤도현씨는 MBC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고 김제동 씨는 다음달부터 이화여고에서 토크콘서트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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