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스터고 1학년생 미리 뽑는다

입력 2010-11-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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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0~120명 내외, 졸업때까지 500만원 지원

삼성전자가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을 정규직으로 미리 채용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삼성전자가 올해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11년 2월 채용 예정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발 규모는 마이스터고 1학년 정원 3600명의 3~5%인 100~12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예정자는 졸업 전까지 2년동안 학업보조비 500만원 가량을 지원받고 방학중에는 현장실습과 학기중 맞춤형 방과후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2013년 2월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최종 채용될 전망이다. 병역의무 대상자는 군 복무 이후에도 복직해 계속 근무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교과부는 이같은 마이스터고 학생 우선 채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총괄 전무는 교과부 브리핑에 참석해 “학력과 관계없이 능력만 있으면 이 사회에서 대접받는 풍토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삼성전자가 시작을 하게 되면 여러 관계사로 규모나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전무는“과거에는 단순보조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고졸공채나 이런 것으로 뽑았다면 이제는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마이스터고 출신들을 가지고 키워보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스터고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영마이스터(청년 기술명장)를 양성하는 전문계고등학교로 입학생은 학비면제와 기숙사 생활, 실무 외국어 교육 등 혜택을 받는다. 올해 20개 학교가 선정돼 자동차 분야에서 부산자동차고, 기계·자동화 분야에서 울산마이스터고, 반도체장비 분야에서 충북반도체고,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수원하이텍고, 전자 분야에서 구미전자공고, 전자통신 분야에서 인천전자공고 등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50개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입학전형은 10월경 이루어지며 면접과 내신, 자격증 및 수상경력 등을 반영해 뽑는다. 교장공모제로 학교장을 영입하고 산업계 수요에 맞는 탄력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 학급은 2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마이스터고를 졸업해 4년간 직장에서 일하면 대학 4년을 다닌 것보다 사회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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