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포 위장 추가 테러 가능성 있어”

입력 2010-11-0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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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예멘지부 소행 추정

미 백악관이 폭발물 형태의 소포 테러가 향후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담당 보좌관은 31일(현지시간) “이번 폭발물 소포 테러 기도는 알 카에다 예멘지부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정부 당국은 앞으로 이 같은 테러 위협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브레넌 보좌관은 “지금까지 분석한 결과 이번 폭발장치를 만든 주체는 상당한 훈련과 경험을 갖춘 것이 틀림 없다”면서 “지난해 말 디트로이트발 항공기 테러 기도 사건 당시 사용됐던 폭발장치도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적발된 폭발물 소포가 해당 소포를 운송하기로 한 항공기를 폭파하는 것이 목적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폭발물은 항공기를 추락시킬 정도로 강한 파괴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폭발물은 프린터 토너로 위장하고 설정된 시간에 맞춰 폭발할 수 있도록 정교한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고 관계 당국은 전했다.

항공 택배업체 UPS와 페덱스는 예멘발 미국행 화물기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보안 당국은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보안검색을 한층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폭발물 적발후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대테러 수사당국은 지난 9월 두바이에서 UPS 소속 화물기가 추락한 사건에 대해 재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두바이 정부는 UPS 화물기 추락 원인은 폭발물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화물기 추락 직전 화염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로 폭발물 폭발 가능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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