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G20전 한미FTA 협의 마무리"

입력 2010-10-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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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최선 다해 노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FTA 협의가 G20 서울 정상회의 이전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중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하노이 시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고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전에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정부간 협의가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한미FTA 문제가 조속히 타결돼야 한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이 대통령은 한미FTA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FTA 문제가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론 커크 미 무역대표와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한·미 FTA 관련 통상장관간 협의를 가졌으나 미국의 선거가 끝나고 G20 정상회의 전 다시 협의를 갖기로 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올해 6월 캐나도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FTA의 쟁점들을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때까지 해소하기로 시한을 정한 바 있다.

미국이 민감한 의제인 한미FTA를 11월 2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슈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선거 이후로 협의가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핵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대통령은 6자회담은 회담을 위한 회담이 돼서는 안되며 늦어지더라도 성과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말했고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 핵 문제 등 양국 주요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략적 고위협의를 확대해나갈 것을 제의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특별한 답변이 없었으나 양국간 늘 이런 협의가 있었던 만큼 일반적인 제안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클린턴 미 국무장관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미국 측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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