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애락원의 횡포에 시청자 분노

입력 2010-10-2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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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에서 폭로한 애락원의 횡포에 시청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애락원, 그 속에선 무슨일이’편에서 제작진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한센인 생활 시설인 대구의 애락원은 한센인의 구원과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취재 결과 이곳 한센인들의 인권은 무시되고 있었다”며 밀착 취재로 한센인들의 소외된 생활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지난 8월 한 한센인이 재단운영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쫓겨났다. 한센인들은 재단의 권력 앞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중증 장애인의 동의를 얻어 방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알아본 결과 저녁 6시 이후 다음날 아침까지 사회복지사나 의료전문가 중 아무도 방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제작진은 “애락원은 이곳에서 생활하는 한센인 26명 중 21명이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시설로 신고돼 있지 않은 채로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관계 당국은 장애인 시설은 신고사항이기 때문에 법적인 제재를 가할 수 없다고만 말하고 있다. 한센인들은 재단 안과 밖, 어느 곳에서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공권력은 이때 필요한 것” ,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눈뜬 장님이 된 기분” , “너무 화가 난다” 등의 분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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