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엔高ㆍ中 물가상승 우려...대만 제외 일제 하락

입력 2010-10-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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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6일 엔고 부담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15일 외환시장 개입을 선언한 이후에도 엔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5% 이상 평가절상됐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엔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79엔을 기록하는 것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면서 “엔고 부담이 주식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휘발유와 디젤 가격을 인상하면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전일 휘발유 가격을 230위안, 디젤 가격은 220위안 각각 인상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3.78포인트(0.25%) 하락한 9377.38로, 토픽스 지수는 3.29포인트(0.40%) 내린 817.94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고로 일본기업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주식시장의 침체로 외국계 금융사가 도쿄 시장을 떠나고 주식 거래규모가 줄어든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 상장종목 거래량은 오후 2시45분 현재 13억2000만주로 평균치인 19억5000만주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해외에서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는 도요타가 0.93%,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1.07%,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파눅이 1.16% 각각 하락했다.

부진한 거래량에 증권업종이 수익성 저하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가 1.8%, 일본 2위 증권사 다이와증권그룹이 1.73% 각각 떨어졌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9.88포인트(0.32%) 하락한 3041.54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기름값 인상에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커지고 최근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아시아 최대 건설업체인 중국철도건설이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 경량전철 사업에서 41억5000만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49% 급락했다.

중국 2위 보험사 핑안보험은 주주인 선전 뉴호스투자개발이 핑안보험 지분 128만주를 매도했다는 소식에 4.34% 빠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6.25포인트(0.44%) 상승한 8343.2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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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49.82포인트(0.21%) 내린 2만3578.09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0.18포인트(0.32%) 하락한 3171.90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53.37포인트(0.26%) 떨어진 2만249.7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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