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 "돈보다 여가"

입력 2010-10-25 13:00 수정 2010-10-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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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의 절반 가량이 돈을 더 벌기 위해 일을 많이 더 하기보다는 여가시간을 즐기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5일 서울서베이 등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서울시민의 여가문화 생활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 '수입보다 여가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5%로 집계됐다. 반면 '쉬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게 좋다'는 응답은 18.8%였다.

▲자료=서울시 제공

지난해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보면 10세 이상 서울 시민이 하루 중 수면과 식사 등 필수생활과 일, 학습 등 의무생활이 아닌 여가를 즐긴 시간은 주말이 6시간 22분, 평일이 4시간 28분으로 5년 전 조사보다 각각 1분과 17분 줄었다.

평일에는 남성과 여성의 여가시간이 각각 4시간 26분과 4시간 29분으로 비슷하지만 주말에는 남성이 6시간 54분으로 여성보다 1시간 2분 많았다. 이는 여성의 주말 가사노동 시간이 3시간 6분으로 남성의 47분에 비해 훨씬 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말 여가시간 중 42.1%인 2시간 41분을 TV시청 등 미디어 이용에 쏟았고 취미활동과 유흥(58분), 교제활동(48분), 산책ㆍ등산 등 스포츠 활동(43분), 종교활동(30분) 등을 했다.

5년전에 비해 미디어 이용은 18분, 교제활동은 8분, 독서 등 취미활동은 15분씩 줄었지만 스포츠활동은 14분,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시간은 3분 늘었다.

지난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근로자가구의 월 평균 오락ㆍ문화비 지출은 전체 소비지출의 5.4%인 12만4000원으로, 5년전(5.6%)과 비슷했다.

항목별로 서적 2만5000원(19.9%), 문화서비스 2만4000원(19.6%), 운동과 오락서비스 1만4000원(11.6%), 단체여행비 1만3000원(10.3%), 영상음향기기 1만원(8.3%) 등의 순으로, 5년 전에 비해 서적지출 비중이 2.5%포인트 감소했지만 문화서비스와 단체여행 비중은 각각 2.6%포인트, 1.8%포인트 늘었다.

여가 활용에 만족한다는 시민은 23.0%였고, 불만족하는 경우는 경제적 부담(52.8%)과 시간부족(32.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여가활동은 가족(56.3%)이나 친구(22.5%)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혼자 즐긴다는 답도 15.8%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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