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지재권 칼 빼드나

입력 2010-10-25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케이블 TV 채널에 소송 제기할 방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MBC게임’ 등 국내 케이블 TV 채널에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공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 폴 샘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3일 미국 블리즈컨 2010 현장에서 e스포츠 관련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오랫동안 계속돼 왔던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논쟁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블리자드 측은 몇몇 e스포츠 단체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방송사들도 합의에 응하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법적인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폴 델라 비타 e스포츠 수석 담당은 온게임넷에도 역시 방송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한국시간으로 22일 제출했으며 온게임넷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MBC 게임과 마찬가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크래프트’의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국내 방송 사업자들에게 게임리그 방송중계권을 팔면서 촉발됐다. 이 가운데 지난 5월 블리자드가 곰TV에 ‘스타크래프트’ 관련 독점 라이선스를 주면서 갈등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현재 e스포츠협회측은 ‘스타크래프트’가 다른 스포츠들처럼 대중이 보고 즐기는 공공재적 콘텐츠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에 블리자드는 돈과 인력을 투입해 만든 결과물이므로 소유권과 수익을 얻을 권리가 블리자드에 있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e스포츠콘텐츠 저작권 쟁점과 해결방안’ 공청회에서 대한올림피언협회 송성록 사무총장은 “블리자드의 저작권 요구는 ‘한국형 e스포츠’의 보급 및 세계화에 중대한 도전”이라며 “e스포츠 콘텐츠는 산업적 측면이나 영리적으로만 조명될 것이 아니라 비영리·문화적인 관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 e스포츠 연맹 오원석 사무총장은 “e스포츠를 국제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종목사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며 종목사가 e스포츠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협력과 투자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전세계 도처에서 저작권 관련 불협화음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GOP 첨단화한다더니...'오경보' 못 잡자 평가항목서 뺀 軍
  • 장원영 영어가 그렇게 잘못됐나요? [해시태그]
  • 공효진도, 신민아도 택했다⋯K-드라마, '웹툰'에 꽂힌 이유 [엔터로그]
  • 용인·호남 반도체 산단 ‘속도전’…1600조 메가투자 이행 총력
  • ‘비거주 1주택자’ 정조준한 세제 개편…다음 스텝은 금융 대책
  • 코스피, 1.6% 반등... 코스닥 사상 첫 3일 연속 급등
  • 서울도 39도 찍었다…수도권·전라 폭염중대경보
  • MBK, 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오스템까지…잇단 논란에 책임론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8.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21,000
    • +1.51%
    • 이더리움
    • 2,665,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303,400
    • +1.4%
    • 리플
    • 1,532
    • +0.33%
    • 솔라나
    • 105,000
    • +1.25%
    • 에이다
    • 276
    • +1.85%
    • 트론
    • 469
    • +0.43%
    • 스텔라루멘
    • 243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310
    • +2.46%
    • 체인링크
    • 11,660
    • -0.68%
    • 샌드박스
    • 59.71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