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 '사자' 1890선 안착...1897.31(22.62p↑)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1890선을 재탈환하고 1900선 회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2일 현재 전일대비 22.62포인트(1.21%) 뛴 1897.31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 상승 소식을 호재로 1880선을 상회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에 기관이 거들면서 1890선 초반까지 상승세를 확대했다. 다만 개인이 닷새만에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는 1890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고 기관도 장 후반 재차 순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이날 고점에 장을 마감했다.

사흘만에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549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투자가는 356억원 순매수하며 이를 도왔다. 개인투자자는 지수 상승에 6441억원 순매수하며 닷새만에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75억원, 169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57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함으로 마친 운수창고와 금융업, 보험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운수장비와 화학, 제조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업, 기계가 2%대 전후로 뛰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가 3~4%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LG전자, 하이닉스도 1~2% 가량 상승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4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33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