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고 국내 소비를 활성화시키는 등 중국의 국익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19일 주장했다.
세계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아르도 핸슨은 이날 동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런민비의 절상이 여러가지 이유에서 중국의 국익에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절상이 "수입 제품의 가격을 떨어뜨려 인플레를 잡는데 도움을 주고 자본 유입을 조절하기 위한 무기의 일부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달새 물가가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난 8월에는 폭염과 대홍수의 여파로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가 최근 2년새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바 있다.
핸슨은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수입 제품들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중국 국내 소비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