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b DDR3 거래가격 1달러대 추락...5개월 연속 하락세

입력 2010-10-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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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하이닉스 3분기 실적에 영향 크지 않을 듯...하락 지속시 4분기 실적에 악영향

삼성전자ㆍ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력 품목인 1기가비트(Gb) 디(D)램의 거래 가격이 5개월째 하락하면서 1달러대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한 실적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본격 회복세에 들어서기 전 바닥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18일 시장조사기시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Gb DDR3 D램의 고정거래가격이 이달 들어 1.81달러를 기록했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간 대규모 거래 시 체결되는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로 D램의 시황을 보여준다.

이 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1Gb DDR3 D램의 가격은 지난 5월 2.72달러에서 고점을 찍은 이후 6월 2.69달러, 7월 2.56달러, 8월 2.47달러 9월 2.09달러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 1Gb DDR2 D램의 경우도 지난 5월 2.5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추세가 이어져 이달 들어 1.81달러까지 내려갔다.

지속적인 가격 하락세는 반도체 업계의 생산량이 늘어난 반면 남유럽 재정 위기 등의 여파로 PC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D램 가격의 하락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고정거래가 시장 수요에 앞서 진행되는 만큼 1달러대로 추락한 D램 가격이 3분기 실적에는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2달러 대 붕괴를 반등의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교보증권 구자우 애널리스트는 “해외업체의 경우 미세공정의 안정화가 당초보다 늦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2011년 투자 계획은 보수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D램의 빠른 하락 속도가 바닥 도래 시기를 오히려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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