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짧아진 가을에 월동 제품 후끈

입력 2010-10-15 09:39 수정 2010-10-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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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침대·온열매트 등 난방제품 인기

유통업계는 짧아진 가을 덕분에 벌써부터 월동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큰 일교차로 아침저녁 계속 쌀쌀한 날씨를 보인 최근 일주일간 난방제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매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60% 증가했고, 1~3인용 전기방석 판매량도 50% 늘었다.

전기히터와 손난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0%씩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온풍기 판매량도 30%가량 증가했다. 난방제품 중에서도 이동이 편리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소형제품이 인기가 좋다.

인기상품인 ‘아이리버 포켓히터’(4만8600원)는 손바닥만한 사이즈로 주머니에 넣거나 들고 다니기에 간편하고, 휴대폰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추운 날씨에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나 수험생 선물 등으로 특히 인기가 좋다. ‘일월 2011년형 NEW 숯 황토방매트’(싱글, 5만4500원)는 건강에 좋은 숯과 황토가 내장돼 있어 전자파차단력이 우수한 제품. 100% 천연 피톤치드도 사용했다.

전기히터 중에서는 ‘듀플렉스 미니3단 할로겐히터’(1만6400원)가 인기상품. 소형 사이즈지만 좌우회전이 가능해 넓은 면적에 사용 가능하다. 자동 전원차단기능이 있어 더욱 안전하다. 휴대성이 가장 뛰어난 손난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션에서도 난방용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2%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카페트, 러그, 카디건, 차렵이불 등 다양한 난방 용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전기요는 전년 동기 대비 45%, 카펫·차렵이불도 20% 이상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일월 절전형 황토매트’(3만6900원)는 1인용 제품으로 한달 전기료가 약 1700원에 불과하다. 전자기파 차단 차단 발열선으로 건강에도 신경 썼다. ‘헬로키티 미니 온풍기’(3만5000원)는 통풍구 상하 방향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깜찍한 디자인으로 책상 위의 분위기를 살려 줄 수 있다. ‘렌느 캐릭터 USB 온열방석’(5900원)은 꽃, 원숭이, 곰돌이 등 깜찍한 캐릭터 디자인이 다양하다.

인터파크에서는 10월 첫째 주 기준으로 난방가전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했고, 전주 대비해서도 45% 증가했다. 특히 인기상품으로 타이머기능이 있는 신상 전기요, 업소용 난로, 가습기 등이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한 것. 특히 인터파크 단독특가로 선보이고 있는 2010년형 '보국전자 자동 타이머 항균 전기요'(4만8500원)는 키토산 항균가공 처리된 고급 원단과 더불어 전자파방지, 7단계 온도조절, 12시간 후 자동 꺼짐 기능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 역시 최근 일주일간 보온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80% 상승했다. 특히 11번가에서는 실내, 외에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손난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헬로키티 손난로’(1140원)는 내용물을 흔들면 열이 발산되며, 작고 깜직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좋다. 충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아이리버 포켓히터’(4만8600원)도 눈에 띈다. 전기는 물론 컴퓨터, 차량, 휴대폰배터리로도 충전가능하며, 보온을 원할 때만 발열시킬 수 있어 효율적이다.

홈쇼핑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전기매트, 침구 등 난방과 관련된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간 GS샵에서는 가을과 초겨울에 사용할 수 있는 극세사 침구가 총 23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이 중 70%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 추석 이후에 판매된 것. 아침 저녁 기온이 더 내려간 10월 들어서는 오리털 침구나 거위털 침구 판매도 날개를 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한 ‘이브홈by이브자리 오리털 이불(15만9000원)’은 방송 48분 만에 2500세트가 모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같은날 오후 8시35분부터 방송한 ‘일월 매트 온사랑’도 60분 방송 동안 2000 세트를 판매해 4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GS샵 인터넷몰서도 온풍기, 히터, 전기 매트, 가습기 등의 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70~100% 올랐다. 이에 맞춰 GS샵은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오전 7~10시, 오후 7~9시 시간 대에 전기매트, 침구, 가을 겨울용 등산의류, 중탕기 등 난방 관련 상품을 편성하는 ‘온(溫)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전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9월 중순부터 선보인 캐시미어, 온열매트, 돌침대 등 월동준비 상품의 인기가 뜨겁다.

10월 첫 출시한 2010년 신제품 '장수돌침대 1726Q'는 지난 8일방송에서 분당 매출 1400만원을 넘어서며 총 매출 8억 5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만 ‘장수돌침대’ 540대가 판매되며 홈쇼핑 방송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 9월 중순부터 선보인 ‘2010년형 올시즌 온돌마루(18만8000원)’는 론칭 한달만에 누적매출이 60억원을 넘어서며 현재까지 총 3만2000장 가량이 팔려나갔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 밤 시간대 집중 편성하고 주말에는 오전, 오후 2회에 걸쳐 전략적으로 편성한 것이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돼 겨울상품인 난방 및 보온제품 수요가 작년보다 급증하고 있다"며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 시간대 타이머를 맞춰 가동해 환절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돌침대, 온열매트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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