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백화점에서 주차안내도 스마트폰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위치인식 서비스를 활용 시범서비스 업무 협약 체결

▲14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 기술원장(오른쪽)과 신세계 센텀시티점장 전우만 부사장이 '고객 스마트케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대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신세계 백화점과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간 위치정보 및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고객 스마트케어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서비스’를 운영키로 하고 14일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GPS가 적용되지 않는 건물 내에서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반경 5M 이내까지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최첨단 위치인식 서비스다. 이 ‘복합측위시스템(HPS)’은 Wi-Fi, GPS, 이동통신 기지국 등 여러 위치측정 기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위치기반 서비스 검색정확도를 대폭 높여주는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신세계 백화점과의 협약으로 신세계 센텀시티점(부산시 해운대구 소재)에 자동차를 운전해 방문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위치 정보와 편리한 쇼핑을 돕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차량을 이용해 센텀시티점 주차장에 진입하면 백화점에 대한 다양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내위치 확인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주차 위치 안내 및 쇼핑 후 주차 위치 확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향후 이 서비스는 사용자 위치에 따라 층별 매장 안내, 매장별 이벤트 및 할인 쿠폰 안내, 주변상점 검색 등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고객 스마트케어 시스템’은 무선랜과 GPS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활성화는 위치 기반 서비스에서도 종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번 신세계와의 시범 서비스 협정 체결은 신개념 위치 기반 서비스의 시작을 의미하며 향후에도 더욱 정밀화 된 위치 검색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