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오는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자립에 필수적인 흰 지팡이 등 보장구를 12일 기부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명은 12일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을 방문해 흰 지팡이 1000개를 포함해 점자유도블록과 점자판 등 총 3000개의 시각장애인용 보장구를 전달했다.
이날 기부된 흰 지팡이는 1급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유도블록과 점자판은 전국 시각장애인학교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보장구 3천 개를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에 기부했다.(제공=금호석유화학)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의 의견에 따라 휴대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9단 접이형 제품을 기부했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신동렬 관장은 “활동량 많은 시각장애인의 경우 연간 2~3개의 흰지팡이가 필요하다”며 “보장구는 특히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청소년기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은 단순한 제품 공급에 머물지 않고 사회복지기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각장애인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