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부자 연예인은 누구

입력 2010-10-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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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논현동 6층건물 250억...고소영 청담동 5층빌딩 100억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 그들은 다른 직업에 비해 단기간에 고소득을 올리기 쉽지만 그만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함께 따르기 마련이다. 이에 본업과 함께 재태크 수단인 부동산에 투자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연예인 A씨가 00빌딩을 사들여 부동산 부자로 등극했다는 소식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과연 부동산 재테크 자산가로 이름을 올린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안정적인 미래…부동산이 제격= 현재 연예인 중 가장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문화대통령 서태지다. 서태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지하3~지상6층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은 1층부터 4층까지 병원이 입주해 있다. 지하와 5, 6층에 서태지의 녹음실과 연습실, 사무실, 거주공간 등이 갖춰져 있고 지하와 최상층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어 카드가 없으면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전해진다.

이 건물 시세는 250억원 가량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 빌딩이 위치한 논현동 차병원 사거리는 병원 밀집지역으로 강남지역 번화가인 역삼동과 삼성동, 강남역 등을 오가는 알짜배기 지역이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차인표-신애라씨도 강남구 7호선 청담역 일대에 208억원 가량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건물이름은 ‘키즈12’로 지하1층에서 지상 6층으로 구성돼있다.

대표적 한류스타 이병헌은 강남이나 수도권보다 지방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유명하다. 이병헌은 지난 5월 충남 공주의 지상 5층짜리 롯데시네마 건물 두동을 경매를 통해 28억(은행대출 25억)으로 낙찰받았다. 이 건물들은 감정가 87억 67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공주의 매입한 빌딩 이외에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4층 건물과 경기도 용인시에 단층 건물을 매입, 200억대 부동산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얼마전 톱스타 커플로 등극하며 세간의 집중을 받았던 고소영도 부동산 부자다. 그녀가 소유한 청담동 테티스 빌딩은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해 있고 시세는 약 100억원 상당이다. 지난 2007년 건설된 ‘테티스’는 5층짜리 건물로 면적은 445.2(약 135평)이다. 이 건물은 지난 2007년 서울시 건축상과 강남구 아름다운상,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 류시원씨도 강남 대치동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이 빌딩은 40억원의 대지를 매입해 건축한 것으로 현시세는 약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예인들이 이렇게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서 업계의 한 전문가들은 “항상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은 늘 불규칙한 수입구조 때문에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며 “부동산 투자는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꼽히고 있고, 스타 브랜드 네임이 붙으면 자산가치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기 아이돌 키워낸 가요계 거물= 인기 아이돌 가수들을 키워내는 가요계의 큰손들 역시 부동산 투자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보이고 있다. 빅뱅과 2NE1 등이 속해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양현석은 서울 홍익대 앞 부동산에 투자했다. 그는 마포구 서교동의 홍대 앞 술집 골목에 있는 654㎡(약 200평) 규모의 땅으로 현재 이 땅은 평당 1억원에 달한다. 이 건물에는 클럽과 커피체인점 술집 등이 입점해 있는 상태다. YG 기획사는 또 마포구 합정동 대지 785.3㎡(238평)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신축 건물을 세워 올해 3월부터 사무실로 쓰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이 속해있는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수만은 서울 압구정동 일대 부동산에 발을 들였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건물과 이 건물 뒤에 붙어 있는 빌라와 대지도 이수만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씨는 1990년대 초 H그룹 소유이던 현재 기획사 건물을 당시 시세인 3.3㎡당 200만원보다 비싼 320만원 정도에 매입했지만 현재 이지역 건물 시세는 3.3㎡당 1억~2억원에 달해 어림잡아 150배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월드스타 비를 키워내고 원더걸스 2AM 등 스타로 만들어낸 JYP 대표 박진영 역시 서울 청담동 일대에 5층 건물(329.5㎡)을 사옥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 사옥은 현재 평당 1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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