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사상 첫 결승 진출(상보)

입력 2010-09-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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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상대 2-1 승리 ... 여민지 동점골, 주수진 역전골 넣어

한국의 어린 소녀들이 한국축구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17세 이하 여자월드컵대회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각)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4강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곧바로 여민지의 동점골과 주수진의 역전골을 몰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주로 짧은 패스를 이용해 특유의 압박 축구를 구사한 스페인은 한국 진영에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22분 한국 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패스를 받은 삼페드로는 그대로 슛을 쏴서 첫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태극소녀들은 무너지지 않고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해결사는 역시 여민지(17. 함안대산고)였다. 전반 24분 김나리가 왼쪽 측면에서 가로채 올린 크로스를 여민지가 몸을 날리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스페인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에도 한국은 역습을 통한 공격을 꾀했고 전반 39분 주수진(17. 현대정보과학고)이 골키퍼까지 따돌리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역전골을 넣었다.

전반에서 2-1로 뒤집은 한국은 후반에서 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7시 북한과 일본(22일 오전 8시)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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