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 원' 막연한 기대 금물-동부證

동부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신규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라며 목표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옵티머스 원'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했으며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10월 초부터 90여개국 120개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LG전자는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옵티머스 원은 가격이 150~200유로 정도로 가격경쟁력이 있는 모델이다"며 "하지만 옵티머스 원이 출시되는 시점에 경쟁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대거 몰려 있어 통신사업자의 낙점을 받기가 쉽지 않고 경쟁 모델의 사양도 만만치 않아 성공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키아의 N8의 사양은 우위에 있으며 HTC의 신규 안드로이드폰은 3.0 버전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 한발 앞서 있다는 것이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판매량 추이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며 "대신 마케팅비용 증가는 실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