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천안함 사건 관련 만화 논란

입력 2010-09-1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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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천안함 사건 관련 대국민 홍보 만화에서 외부의 문제 제기를 편향된 시각을 가진 것처럼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정에서 발사한 음향유도어뢰의 수중 폭발로 침몰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 결과 보고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발간하고,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천안함 피격사건의 진실'이란 제목의 32페이지 분량의 만화를 제작해 배포했다.

가상인물 강호룡 기자의 천안함 취재 과정을 다루고 있는 이 만화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된 의혹들을 기자가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만화 속 내용을 보면 일부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소시키기는 커녕 사건을 좀 더 편향된 시각으로 보게 해 논란란을 야기시킨 것.

특히 천안함의 최초 침몰정황을 다루는 과정에서 합동조사단이 지난 5월 20일 발표한 천안함 침몰시각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을 그대로 명시하고 있다. 당시 천안함 침몰시각은 목격자들의 증언과 엇갈려 실제 침몰시간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산 바 있다.

또 천안함 침몰원인이 기뢰인지, 어뢰인지에 대한 설명에서 "공기 중 폭발인지, 수중 폭발인지를 구분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홍보만화 발간은 정말 기발하고도 적절한 아이디어다. 천안함 보고서가 딱 군대 내무실 홍보만화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국론 분열을 일으키기 위해서 이런 책을 만들었는가", "정말 알기쉽게 잘 풀어서 설명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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