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 디자이너 저가 전쟁 中?

입력 2010-09-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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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샌더 · 베라 왕 등 유명 디자이너 저가 제품 디자인

▲대표적인 럭셔리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베라 왕과 세계적인 디자이너 질 샌더 등이 최근 저가 라인 제품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베라 왕 (출처=CNN머니)
세계적인 빅 디자이너들이 최근 저가 라인의 패션 업체들과 손을 잡고 대중적이고 질 높은 제품 생산에 공세를 펼치고 있다.

포춘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마이클 그레이브스를 비롯해 저가 라인 디자인에 주력하는 주목할 만한 디자이너 7명을 선정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유명 건축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마이클 그레이브는 지난 1999년 저가 브랜드 타겟과 함께 팀을 구성, 저렴하고 세련된 라인의 가정용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그는 1998년 워싱턴 기념탑의 개조작업으로 인상을 남긴 후 접시, 주전자 등 저가 상품 디자이너로 전환한 1세대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그레이브 디자이너는 “나는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한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어떤 제품들이 디자인과 접목돼 차별적인 제품이 되는지를 볼 때마다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80·90년대 고품질 의류계를 대표한 최고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도 지난 2003년 저렴한 아이템 출시로 방향을 전환했다.

미즈라히는 발랄한 액세서리, 가정용품 등을 디자인해 연 3억달러(약 3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다. 그는 단연 획기적이고 성공적인 전환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유명 모델들도 빠지지 않는다. 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모스는 지난 2007년 영국 체인 의류점 탑샵을 론칭, 3년간 이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로페즈·샤론 스톤 등 유명 인사의 웨딩 드레스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럭셔리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베라 왕은 지난 2007년 패션 브랜드 콜을 론칭했다.

예술적인 면과는 다소 거리가 먼 단순한 디자인의 콜은 실용적이고 저렴한 라인의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그녀가 디자인 직접 악세서리, 가구, 의류, 선글라스 등은 20~200달러 정도의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질 샌더는 지난해 유니클로와 손을 잡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그녀는 곧 유니클로의 J콜렉션을 론칭했다.

질 샌더에서 945달러에 판매되던 셔츠 한 벌은 유니클로 J에서 불과 50달러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나올 전망이며 ‘빅’디자이너의 참여로 더 질 높은 캐주얼 의류가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디자이너 잭 포즌도 저가 브랜드인 타겟과 손을 잡았다. 잭은 타겟의 국제적인 컬렉션을 위한 한정판매 콜렉션인 턱시도와 플로어 프린팅 의류 등을 디자인했다.

쿠바 출신 미국 디자이너 이자벨 톨레도는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지지에 힘입어 성장하면서 주류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미쉘 오바마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이자벨이 디자인한 옷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미국의 신발 쇼핑몰 페이리스와 제휴해 부츠· 플랫슈즈· 핸드백 등을 디자인 했고 이 제품들의 가격은 최고 60달러를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대를 구성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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