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둔화 조짐 광범위하게 나타나”

입력 2010-09-0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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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ㆍ건설 세제혜택 종료에 위축

미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조짐이 미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8일(현지시간)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를 통해 “미국의 경기회복세에 광범위한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5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은 “경기회복세가 완만한 속도를 나타냈다”고 보고했고 2개 지역은 “긍정적인 개선이 있다”고 전했으나 뉴욕 등 5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은 “경기상황이 뒤섞여 있거나 회복세가 감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부문으로는 주택 및 건설 부문이 꼽혔다. 연준은 “정부의 세제혜택이 4월말 종료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판매가 감소해 건설활동이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은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소비자 지출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침체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고 필라델피아와 아틀랜타는 고용주들의 임시직에 의존하는 경향이 계속돼 정규직 고용이 감소했다.

지난 7월28일 베이지북에서는 12개 지역 경제가 대부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완만하며 일부 지역은 성장세가 멈추거나 둔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지북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주요 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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