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태진아 변호사에 "10장의 카드 중 1장만 오픈한 것, 자극마라"

입력 2010-09-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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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가수 이루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작사가 최희진이 미니홈피를 통해 태진아 변호사에게 경고의 글을 남겼다.

최희진은 2일 미니홈피를 통해 태진아 측 변호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마디로 무의미한 소동이라 느껴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최씨 본인이 스스로에게 명예 훼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씨는 미니홈피에 "내 한 맺힌 몸부림이 의미 없는 소동? 분명 나를 더 자극하지 말고 사과만 해달라고 했다. 조변(태진아측 변호사) 때문에 태선생님이 더 벼랑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것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내가 가진 10장의 카드 중에서 단 1장만 오픈했는데 저를 살살 약올리시면 곤란하죠"라는 글을 남겼다.

그녀는 "약한 사람 무시하지 마라. 변호사는 존경 받아야하는 직업이다. 변호사가 언론플레이 하면 다른 의로운 변호사들까지 욕먹는다"고 말하며 "조변 아저씨가 제 어머니께 백배 사죄했던 지난 1월을 상기하시기 바란다"고 글을 끝마쳤다.

이번 진실공방은 최희진이 8월 27일 미니홈피에 이루와 교제 사실을 밝히며 결별 과정에서 태진아에게 폭언을 당했다고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시작됐다. 이에 태진아 측은 이는 사실과 다르며 오히려 최희진이 먼저 1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해 진실공방은 물고뜯기식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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