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폐지로 수도권에서 353만가구(아파트 기준)가 금융규제 완화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가구수는 360만가구 정도.
이 가운데 DTI폐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수도권 9억원 초과 아파트는 6만7888가구(1.75%)다. 따라서 실제로 이번 금융규제 완화의 혜택을 볼수 있는 가구 수는 353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도권 전체에서 9억원 초과 아파트는 19만6321가구에 이른다.
이 중 투기지역인 강남 3구에 12만7888만 가구가 몰려있다. 이번 DTI폐지 대상에서 강남지역이 제외되기 때문에 이들 가구는 여전히 DTI비율 40%가 유지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융규제의 핵심인 LTV규제를 묶어두기 때문에 가계부채 등 금융건전성에 영향이 적을 것"이라며 "강남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커 이번 DTI폐지 대상에서 제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