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무선데이터 경쟁 수혜주는

입력 2010-08-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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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와이어와 케이엠더블유, 웨이브일렉트 등 4G 기술주 유망

KT와 SK텔레콤의 무선데이터 시장 선도를 위한 장기 비전 경쟁에 중소 통신장비 관련주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일반 중계기나 와이파이 관련주 보다는 4세대(4G) 기반 기술을 갖춘 종목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통신 수혜주와는 구분지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롱텀에볼루션(LTE) 조기 상용화, FA(Frequency Assignment) 증설, 6섹터솔루션 도입, 데이터 펨토셀(femtocell)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데이터 하이웨이'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는 최근 경쟁사인 KT가 내년까지 전국에 10만곳의 와이파이(WiFi) 구역을 구축하기로 한 '모바일 원더랜드' 장기 비전에 대한 정면 대응인 셈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계획을 발표하면서 "와이파이존은 100만곳을 구축한다 해도 남한 국토 면적의 1%밖에 커버하지 못한다"며 "와이파이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주력 통신망이 될 수 없다"고 KT의 전략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으며, 이에 "전국에 거미줄처럼 깔리는 이동통신망을 총동원해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계획의 일환으로 우선 3세대(3G) 이동통신망(WCDMA)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6배로 늘리며 연말께 정부에서 추가로 할당받을 두 채널도 데이터 전용으로 쓸 예정이다. 또한 무선 인터넷 위주인 4G 이통망 '롱텀에볼루션(LTE)' 인프라 구축도 내년 말 상용화해 2013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항기 동부증권 스몰캡 팀장은 "국내 대형 통신사들의 잇따른 투자 계획 발표에 통신장비 관련주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며 "다만 "기존의 수혜 종목들과 앞으로 수혜를 입을 종목들과는 구분지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이번 계획에서 유선망은 그리 중요하지 않고 무선망쪽의 4G 신규투자가 일어나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실적 퍼포먼스는 4G 관련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이노와이어와 케이엠더블유, 웨이브일렉트로 등에 수혜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팀장은 "이번 계획에 따르면 영우통신과 솔리테크 등으로 구분되는 기존 중계기 관련주와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등은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며 "SKT 계획의 중심은 와이파이가 아닌 4G를 조기도입해 가겠다는 것인 만큼 4G 관련주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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