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LH)공사는 전국의 공동주택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일괄매각공고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무위기 타개를 위해 본사에서도 다양한 판매활동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미매각 공동주택지 중 일정요건 토지에 대해 계약체결 후 2년이 경과되면 원금이 보장되고 계약금을 제외한 중도금에 5% 법정이자를 받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토지리턴제’가 적용된다. 전국적으로 25개 사업지구, 77필지, 320만㎡, 3조4000억원의 토지가 대상이다.
대금납부조건 또한 최장 분할기간인 5년 분할납부 및 무이자할부 조건으로 공급되며, 금융기관과 연계해 반환금액을 담보로 유동화 방식을 통한 자금조달도 가능하다.
LH공사 관계자는 "공동주택지 판매활성화와 건설업계의 사정을 감안해 여러 개의 공동주택지를 묶어서 금융기관과 연계,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신청접수를 받고 26일 추첨을 거쳐 31일 오후 4시까지 계약하면 된다. 세부내용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문의사항은 LH 토지판매보상기획처 마케팅팀(031-738-3256,2)으로 하면 된다.
한편 미분양된 택지는 내달 8일부터 수의계약으로 공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