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신차 초기 구매자는 베타테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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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불만 많아…2011년형 조기 출시도 문제

기존 모델보다 대폭 개선된 2011년형 모델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신차를 초기에 구매한 소비자들 가운데서 불만이 늘고 있다.

연식 변경된 신형 모델들은 추가 옵션 사양을 기본 장착하거나 성능 향상 등의 업그레이드 외에도 기존 모델에서 지적됐던 결함이나 불만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지난 6월 출시된 2011년형 YF쏘나타의 경우 정숙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액티브 에코 모드 등을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기존 2010년형에서 지적됐던 불만 사항이 대폭 개선돼 오히려 초기 구매자들로부터 “일찍 구입한 사람은 시험 대상이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우선 소음 문제가 지적됐던 등속조인트가 새 부품으로 바뀌었으며 엔진과 바닥에도 새로 방음처리가 됐다. 에어백 수도 2개에서 6개로 늘어났으며 리콜로 문제됐던 도어락도 개선됐다. YF쏘나타가 출시된 것은 지난해 9월. 2011년형 출시는 올해 6월로 9개월 만에 문제점을 개선한 새 모델이 나온 셈이다.

지난 7월 2011년형이 출시된 르노삼성 QM5도 8월 중 가솔린 무단변속기(CVT)의 소프트웨어 교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QM5의 가솔린 CVT는 특정 속도에서 가속페달을 밟았다 뗄 경우 사각거리는 소음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지나치게 빠른 모델 교체 주기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투싼ix는 지난해 9월 출시됐으나 2011년형의 경우 2010년 4월에 출시됐다. 반 년 남짓한 기간에 새 연식 모델이 나온 것이다. 2011년형 모델의 경우 2010년형에서 선택사양이었던 옵션 및 새로운 사양들이 기본형으로 추가됐지만 가격도 별 차이가 없어 기존 구매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3~4개월 차이로 할인혜택이나 사양 면에서 손해를 보게 됐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완성차업계는 무조건 나쁘게 볼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새로운 모델을 초기에 구입한 만족감도 고려해야한다는 것. 또 기존 모델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은 신규 고객으로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설명이다.

한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얼리어댑터로서 남들보다 먼저 구입한 것에 따른 자부심이나 만족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기존 모델에서 지적됐던 문제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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